감옥에서 만난 여인 1

당신의 슬픔이 널린 잿빝 담벼락에 따뜻한 봄 햇살이 비춘다면, 감옥에서 만난 여인 이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다. 100미터 떨어진 먼 발치에서 서로가 감옥에 갇힌 채 사랑을 피워나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마냥 슬프기보다 순수하고 깨끗하기만 하다. <여자의 흰 수건이 학의 날갯짓처럼 허공에서 펄럭이며 글자 하나씩을 만들어냈다.-p122> 조지훈의 승무 를 보듯, 아름답지만 처연한 여인의 몸짓은 주인공 호일과의 사랑을 한자씩 수놓는다. 이 모든 것들이 실화라는 사실이 충격적일 정도! 책장이 넘어갈수록 여인에 대한 신비와 호일의 거친 인생이 하나씩 대단원을 향해 가는데, 그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서사가 빼어나다. 당신 요즘 애절함이 그립다면 감옥에서 만난 여인을 찾아라.
차디찬 감옥에서 일생을 동반할 단 하나의 여인을 만나다
거친 사내의 순애보적 사랑을 그린 정호일의 실화소설!

작가 정호일의 자전적 소설 감옥에서 만난 여인 1권. 저자는 거친 세상 속에서 쇠사슬처럼 얽히는 인간관계를 기성작가 못지않은 감성어린 문장으로 담담하게 조율한다.

태생의 아픔과 세상의 냉대를 등지고 어둡고 폭력적인 뒷거리에서 방황하던 호일은 조직 일에 연루되어 투옥된다. 그 곳에서 한 송이 백합과도 같은 근혜를 만난 후, 이제까지의 자신을 접고 오로지 그녀만을 위해 살리라 다짐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끊임없이 갈라놓기만 한다. 세상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사랑, 그러나 그 누구보다 절실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믿음, 배신 그러나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순수한 사랑은 독자들의 가슴을 적실 것이다.

작가의 말

떠나가는 남자
불륜의 정사
공주의 담장
감옥에서 만난 여인
자유의 품으로
서울의 삶과 여인

한이네 동네 시장 이야기

첫 스티커 가방 반창고책 4 공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