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oiakdjhd 2024. 2. 2. 03:36


철학책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등장하는 기담,귀담책 다음으로 추리소설, 미스테리물? 이다."W의 비극"다음으로 만나보는 나쓰키 시즈코의 책이다내가 망설이지 않는 추지나 번역의 책으로...또 후회없는 선택을 보여준다.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라는 제목은 낯설지 않다.어디서 들어 본 제목이다.미스터리,추리소설의 고전에 대한 소양이 조금 있는 독자라면 금방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애거사크리스티 유명소설..."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제목부터 노골적으로 패러디한 작품이다.애거사크리스티의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를 읽어 본 독자라면 제목에서 이 소설의 내용이 유추가 된다.머리를 잘 썼다.소설의 내용이 유추된다는 것은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가 펼쳐 놓은 거미줄에 벌써 독자는 걸려 든 것이기 때문이다.노래에는 리메이크라는 것이 있다.원곡을 회손하지 않고 자신만의 분위기로 노래를 다시 부르는 장르의 음악을 말한다.조금의 파괴는 용납은 된다고 본다.이 책 또한 리메이크다.나쓰키시즈코가 유명소설을 오마주한 책으로 원작에 대한 느낌을 최대한 가져 가면서 저자 자신의 특징은 버리지 않고 가져간다.아마도 저자 자신에게 애거사크리스티는 존경하는 작가가 아닐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내용은 밀실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공간의 제약과 오마주라는 2가지를 끝까지 가지고 책을 이어간다.애거사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다중시선으로 책을 이어 간다면 나쓰키시즈코 책의 특징인 여성 주인공의 시점으로 책을 표현한다.그리고 도처에 원작에서 나오는 글과 소품을 보여 줌으로써 원작의 내용을 머리에 계속 가지게 하는 장치를 도처에 깔아 놓았다.책의 마무리는 ..애거사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의 결말을 가져왔다.힌트를 너무 많이 줬나?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물이 한창 주가를 올렸던 1920-1930년 말까지의 고전 추리물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추천 해 줄만한 책이다.그 시대의 책을 읽었던 독자로써의 추억을 가진 독자라면 나쓰키시즈코의 고전에 대한 재해석과 원작을 극복하고자 했던 저자의 노력이 보이는 책이라고 독서노트에 적고 마무리한다.누군가를 좋아하고 존경한다는 것은 닮아가는 것이지만 극복해야 하는 대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본다...다시 철학책으로 들어가기 전에....
애거사 크리스티에게 바치는 오마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의 절묘한 결합

사월의 태양이 내리쬐는 바다, 일주일간의 크루즈 여행을 위해 최고급 요트 인디아나호가 출항한다. 일본 최고 재벌가의 주최로 모인 승객들은 호화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다. 그러나 주최자의 부재, 뒤이은 재판관 의 선고에 분위기는 하룻밤 만에 얼어붙고, 오래지 않아 호화 요트는 밀실 살인의 완벽한 무대로 변모한다.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열여덟 번째 작품,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가 출간되었다.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는 애거사 크리스티 불멸의 명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 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오마주로써, 황금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깔끔한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009 001 인디아나호 출범
057 002 초대한 사람은 누구?
109 003 표류하는 배
157 004 배수의 방어
219 005 생명줄
273 006 심판
297 007 언덕 위 호텔에서

322 작가 정보 | 나쓰키 시즈코
330 해설 | 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