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분단에 기인하여 칼 마르크스를 적대시하고 그의 사상을 불온하다고 여기는 어처구니없는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별반 나아진게 없지만 세계사에서 마르크스만큼 영향력있는 사상가는 없다.다른 경제학자들이 자본주의를 찬양하지만마르크스는 자본의 본질을 연구하고 누구보다도 소외되고 억압받는 노동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을 실천한 사람이다.이 책은 마르크스가 전해주는자본주의의 생생한 이야기를쉽게 설명한 입문서이다.
‘자본주의’라는 숲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칼 마르크스가 들려주는 생생한 자본주의 이야기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다!
자본주의란 무엇일까?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을 통해 살펴보면 자본주의란 자본이 계속적으로 증식해나가는 시스템이라 설명한다. 그 세부 과정은 자본을 가진 자본가가 노동자의 노동력을 사고, 노동자는 돈을 받는 대가로 자신의 노동으로 상품을 만든다. 그리고 자본가는 만들어진 상품을 팔아 이윤을 남긴다. 이렇게 축적된 자본으로 상품을 이전보다 많이 만들어 더 많은 이윤을 남긴다. 이것의 반복이 자본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작동원리이다.
이런 자본주의에서 그 사회가 유지되지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자본과 노동자가 중요하다. 자본이 증식되어야 자본주의 사회는 성장한다. 자본주의에 자본이 없어서는 안 될 이유이다. 그 자본을 증식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노동자이기 때문에 노동자 또한 자본주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런데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가 주인공일까? 자본가인가? 노동자인가? 중요한 것은 자본이지 자본가의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존재가 없다면 자본주의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노동자인 것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과학적으로 파악한 사람이 바로 마르크스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역사상 최초로 폭로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변증법, 유물론이라는 철학적 관점에서부터 자본의 일반 공식과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법칙과 같은 경제학적 이론에 이르기까지, 마르크스의 자본론 과 그의 사상을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라는 숲에 사는 우리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를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매일 접하고 있는 문제라고 인식시켜준다. 청소년들에게 어려서부터 학원에 다니며 대학에 가려는 이유 또한 자본주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자본주의는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난 적이 없다.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늘 영향을 미친다. 다만 너무 가까워서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에 있는 자본주의는 사실,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경제적 부유함이라는 자본주의의 화려한 겉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본주의 속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돈문제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통 받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 화려한 자본주의의 겉모습에 속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바로 칼 마르크스다. 그는 자본론 에서 자본주의 때문에 사람들이 가난해진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점점 자유를 뺏기는 원인 역시 자본주의에 있다고 말한다. 자본론 은 마르크스에 의해 철저히 해부되고 연구된 자본주의에 관한 이야기 인 것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는 이러한 마르크스의 자본론 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노동자와 자본주의의 연관성
마르크스는 자본주의를 분석할 때, 특히 상품에 주목했다. 자본론 1권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것에서 마르크스의 그 의도를 알 수 있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의 부(富)는 상품의 방대한 집적(集積)으로 나타나며, 개개의 상품은 이러한 부의 기본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우리의 연구는 상품의 분석으로 시작한다. 이렇듯 마르크스는, 문명의 발달이 상품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말한다. 많은 상품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부유한 것이라고 이해한 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 자본가의 목적은 가지고 있는 자본을 유지하고 증식시키는 것이지만, 노동자는 자본가들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 상품을 만든다. 이것이 노동자의 역할이다. 물건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지면, 사람들에게는 그 쓰임새가 생긴다. 이것은 상품에 ‘사용가치’가 부과된 것으로, 이는 노동이 상품에 가치를 부과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주인공은 자본가가 아닌 노동자가 되는 것이다.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말하다 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이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이해를 담당한 책이다.
추천사_ 10대, 책과 세상을 마주하다
머리말_ 세상은 항상 다른 시선을 통해 변화 한다
화보_ 철학을 좋아한 청년, 혁명적 사상가가 되다
Part 1. 우리는 왜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는가
1. 우리는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2. ‘자본주의’라는 이름의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3. ‘자본주의’ 숲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4. 재판정에 선 ‘자본론’과 ‘자본주의’
왜 그랬을까요?_ 자본론 은 왜 등장했을까요?
Part 2. 칼 마르크스, 그는 누구인가
1. 역사적 인물, 그들을 올바르게 보는 방법
2. 마르크스는 어떤 인물인가
3. 계속해서 비판하고 수정하라!
왜 그랬을까요?_ 마르크스는 왜 경제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을까요?
Part 3. 자본주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1.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2.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인간의 운명
3. 계속 커져야만 하는 자본
4. 자본을 증가시키는 구체적인 방법
5. 자본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Part 4. ‘노동자’의 손에서 시작된 역사
1.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오해
2. 노동자는 자본주의 필수 요소
3. 자본과 함께 저울 위에 올라간 노동자
왜 그랬을까요?_ 노동조합은 왜 필요할까요?
Part 5. 경제가 성장하면 행복할까?
1. 새로운 고민의 시작, 경제 성장
2. 경제가 성장할수록 위기는 가까워진다
3. 부자국가, 사회의 위험한 이면성
왜 그랬을까요?_ 자본주의에서 금융이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Part 6.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
1.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
2. 민주주의를 이용하라
3. ‘나’는 약하지만, ‘우리’는 강하다
왜 그랬을까요?_ 프랑스 혁명은 왜 일어났을까요?
맺는말_ 경제학은 사람들에게 가장 밀접한 학문이다
연표_세계 속의 칼 마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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