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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라는 책을 읽었다. 강아지와 어떤 가족에 대한 이야기. 이 이야기를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아주 좋은 드라마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아니, 어떤 드라마 PD가 이미 이 책을 읽고는 드라마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느 정도의 감동도 있는 것 같다. 내성적인 소녀로 보인다. 어머니는 천성이 좋은 분이셨다. 하지만 돌아가시고 소녀는 점점 더 자신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시는 분처럼 보였다. 병원 의사로서도 훌륭한 분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일을, 의사로서의 일을 우선으로 하시는 분처럼 보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장면을 보고나서야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의사로서도,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도 좋은 분으로 보였다. 내 생각에는 이 강아지가 어머니의 환생이 아닌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점점 더 그 상상은 상상이 아닌 확신으로만 가는 것만 같다. 정말로 어머니의 환생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겠지? 설마…. 소녀의 이름은 아카리. 위에서 먼저 소개했어야 했는데. 아카리의 유일한 친구 스스무. 스스무는 하지만 아카리를 떠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나중에 유학이 끝나고 돌아오게 되면 이 둘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점도 궁금해진다.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까. 친구. 아니면 연인. 음, 드라마로 만든다면 연인으로 발전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냥 친구관계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둘의 관계는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 이야기는 강아지와 아카리. 그리고 이 가족의 이야기니까. 아카리가 키우게 된 강아지 이름은 삭스. 굳이 해석하자면 양말의 영어표현이라고 할까. 이름이 귀엽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아카리는 너무 성의 없게 지었다고 불만이다. 하지만 이름이 그렇게 중요하나? 잘 모르겠다. 성의없어 보이지만 내 이름보다는 나은 것 같다. 그것을 위안으로 삼기를. 약속 중에서. “제가 나이를 먹어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세요.” - 그렇습니다. 이런 약속을 왜 했을까요? 우리 주변을 보면 금방 알게 되지 않나요. 요즘 사람들 강아지가 귀여워서 키우지만 나중에 크면 버리는 사람들 많지요. TV에서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안락사니 뭐니 하는 말도 나오고. 정말로 개의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약속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개를, 강아지를, 고양이를 키울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닌가요? 아카리의 가족과 삭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책임이란 무엇인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약속을 지키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약속은 무엇인가 지켜주는 것이니까요. 사람을, 그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지키는 것.
영화〈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원작 소설!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고 삭스와 함께 보낸 감동의 10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30만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감동!
반려견을 키우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단 하나의 책!

저자가 직접 겪은 반려견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눈물과 감동의 코드가 함께 한다. 30만 명 이상의 독자에게 호응을 얻어 동명의 영화 제작이 결정된 바 있는 이 소설은 최근 애견문화, 동물학대에 관한 뉴스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어느 날 우연히 작은 생명체를 책임지게 되고, 부모님은 개를 키울 때 개와 열 가지 약속을 해야 할 것을 당부한다. 그 약속은 무려 10년이 넘게 개가 살아있는 동안 마땅히 지켜져야 하는 것으로, 인간에게는 인생의 한 부분이지만 상대방(개)에게는 평생의 시간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말하길, 당신이 밖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하루 동안 개는 만나는 것은 출근 전의 당신과 퇴근 후의 당신, 오로지 한 사람 뿐임을 생각하라고 하지 않던가.

책에는 중간중간 일러스트와 사진이 삽입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가슴이 따뜻해지게 한다. 또한 소설 속 이야기와 함께 따라오는 공감할 만한 글귀들이 책 읽는 시간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프롤로그
11살, 엄마는 바람의 냄새
12살, 초능력 개는 오이 김밥을 좋아해
14살, 아빠는 거짓말쟁이
21살, 마지막 약속
에필로그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