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관점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읽은 『정규재TV,닥치고 진실』 이후,자유주의를 공부하고자 마음 먹었다.하지만 당연히 내가 몰라서 그랬겠지만,서점가에서 눈에 띌만한 위치에서 자유주의에 대한 입문서를 찾기 힘들었다.대중적 눈높이에 맞게,아기자기하고 깔끔한(?)디자인의 진보적 성향의 친절한 책들은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도 말이다.그러니까 분명,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필요했고,『나를 깨우는33한책』을 읽게 되었다.자유주의의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가슴 속에 작은 불씨까지 심어주는 책‘이 시대 최고의 자유주의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책은 상당히 친절하다.감사한 사실은 이 책의 내용이‘오래된 서양의 이야기’로의 자유주의가 아닌, ‘지금 한국의’자유주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그렇기에 사상을 담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이고 적나라한‘우리’의 이야기를 다룬다.우리나라의 현대사는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압축성장을 이뤘다.불과3-40년만에 경제적인 측면과 더불어 정치사〮회면에서도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는 수준으로 급성장했다.서구에서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룬 것을 단기간에 하려다 보니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다.여기까지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하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사회에서 그‘부작용’안의 말과 생각들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고속성장을 이끈 한국의 이면에는 철권의 독재정권과 그 정권과 강하게 유착한 기업,그리고 그 안에서 숨죽이며 피땀 흘려가며 고생한 국민들이 있었다.분명 민주주의는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고 지금과 같은 노동자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역사의 흐름상,진보적 프레임이 사회적으로 만연한 것이 당연한 현실이었다.하지만 그렇게 민주화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사회주의 프레임을 벗어 던지지 못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시대착오적인 그들이 지금 우리 사회를 이리저리 흔들고 왜곡하고 있다고 말한다.다시 말해 그들은 정권과 기업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부정적으로 보던 관점 그대로 현 사회를 바라본다.는 것이다.이들은 인간 개개인의 힘보다는 국가와 기업에 의한,사회의 힘을 더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한다.그래서,안되면 사회 탓을 하는 풍조를 만연시켰다는 것이다.우리는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해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자유주의에 대한 오해를 풀자
이 책은 자유주의에 대한 입문서이다. 그것도 아주 탁월한 입문서이다. 총 33권의 자유주의 명저에 대한 33인의 서평과 해설을 담은 이 책은 우리가 그간 오해하고 있던 자유주의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해소하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자칫 왜곡된 독서에 노출돼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방지해주는 일종의 나침반 혹은 예방주사와 같다.
물론 자유주의의 진짜 의미와 깊이를 이 책 한권만으로 다 알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그보다는 이 책을 통해 아, 자유주의가 그렇게 이기적 사상은 아니구나. 라는 정도로 충분하다. 혹시 여기에 더해 자유주의라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 혹은 여기 소개된 이 책은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든다면 금상첨화겠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자유주의란 과연 무엇일까?
엮는 글
1부 자유주의를 만나다
자유로운 비상을 꿈꾸며 - 치명적 자만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지음
- 신중섭(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치열하게 자유를 지켰던 책 - 노예의 길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지음
- 송복(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송재윤(맥매스터대학 교수)
법을 약탈의 수단으로 전락시키지 마라 - 법 끌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 지음
- 김정호(프리덤팩토리 대표,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 교수)
인류 역사상 가장 도덕적인 체계 -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 루드비히 폰 미제스 지음
- 안재욱(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풍요의 길로 안내하는 선택의 자유 - 선택할 자유 밀턴 프리드먼 지음
- 최승노(자유경제원 부원장)
자유주의 신봉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 - 자본주의와 자유 밀턴 프리드먼 지음
- 권혁철(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
자유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 열린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 지음
- 김행범(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재산을 소유한 자들만이 권력의 압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 소유와 자유 리처드 파이프스 지음
- 복거일(소설가, 사회평론가)
2부 바로 보는 대한민국 역사
대한민국 다시보기 - 대한민국 이야기 이영훈 지음
- 박지향(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
가치 있는 나라 대한민국 바로 알기 - 대한민국 역사 이영훈 지음
- 김인영(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
건물 짓기와 목수들의 스토리 - 건국과 부국 김일영 지음
- 김광동(나라정책연구원장)
겸손함으로 우리 현대사 바라보기 - 편견에 도전하는 한국현대사 남정욱 지음
- 이유미(컨슈머워치 사무국장)
냉험한 현실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자세를 일깨워주다 -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복거일 지음
- 강규형(명지대학교 기록대학원 교수)
3부 자유주의 거울에 비친 세상
자유주의자 21명의 21가지 실패담 -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 복거일 편저
- 이원우(미래한국 편집장)
무기가 아니라 사상만이 저울이 기우는 방향을 결정한다 - 딱 맞게 풀어 쓴 자유주의 안재욱 지음
- 정재청(자유경제원 연구원)
우리는 아직도 자유주의로의 여정에 있다 - 하이에크, 자유의 길 민경국 지음
- 박종운(시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내가 혼자 있었기 때문이다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박성현 지음
- 남정욱(숭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사회적’이란 용어가 초래한 한국의 몰락을 경계한다 - 사회적이란 용어의 미신 현진권 편저
- 김영용(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통합’을 외칠수록 ‘분열’되는 사회 - 통합, 누구와 어떻게 할 것인가 송복 편저
- 현진권(자유경제원 원장)
이제는 우리가 대답해야 할 순간 - 내 딸을 100원에 팝니다 장진성 지음
- 전희경(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전체주의 비가(悲歌) - 1984 조지 오웰 지음
- 정규재(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잘못된 주장에 대한 예방주사 - 공공선택론 입문 에이먼 버틀러 지음
- 황수연(경성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생물학으로 풀어쓴 자유경제학 생생 토크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 조동근(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내가 만든 책, 나를 변화시킨 책 - 자유주의 사상가 12인의 위대한 생각 주용식 외 지음
- 배진영(월간조선 기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은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회의적 환경주의자 비외론 롬보르 지음
- 김영신(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4부 우리는 어떻게 번영을 이루나
경제학은 사물의 이면을 볼 수 있게 하는 학문- 경제학1교시 헨리 해즐릿 지음
- 박양균(한국중견기업연합회 팀장)
인간사회의 질서와 번영에 대한 최고의 성찰 - 지금 애덤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도메 다쿠오 지음
- 이영훈(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시장가치 창출의 주인공 경쟁과 기업가정신 경쟁과 기업가정신 이스라엘 M. 커즈너 지음
- 정기화(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경제적 번영을 말하다 7천만의시장경제이야기 마이클워커 제임스 과트니?리처드 스트라우저 편저 김정호 편역
- 곽은경 (자유경제원 시장경제실장)
경제학적 ‘뇌’ 만들기- 생활 속 경제 김영용 지음
- 정회상(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자유주의 경제학의 울타리를 넘다- 시장의 진화 복거일 지음
- 송상우(경제진화연구회 학술부회장, 보현한의원 원장)
포브스, 자유주의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다
-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스티브 포브스, 엘리자베스 아메스 지음
- 배진영(인제대학교 국제경상학부 교수)
경쟁이 가져오는 이 행복 - Rush 러쉬! 토드 부크홀츠 지음
- 황성준(물망초인권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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