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배트맨: 슈퍼걸 (Superman/Batman: Supergirl)전작인 슈퍼맨/배트맨: 공공의 적 에서 이어지는 내용인 슈퍼맨/배트맨; 슈퍼걸, 전작에서 지구를 향해 날아오던 운석의 정체는 사실 또다른 크립톤 인을 실은 우주선이었다.그 우주선에서 걸어나온 크립톤인은 놀랍게도 십대 소녀,바로 슈퍼맨의 사촌인카라 조-엘이었던 것이다. 호적 상으로는 분명히 슈퍼맨보다 출생이 빠르건만, 냉동 수면을 거치면서 졸지에 여동생 신세가 된 카라 조-엘, 지구의 모든 것들은 낯설기만 하고 갑자기 생긴 초능력도 당혹스럽기만 하다. 자신 외에 또다른 크립톤 생존자이자 혈육을찾게된 슈퍼맨은 이런 카라 조-엘을 과보호하려 하고, 배트맨은 늘 그렇듯이 의심병 기질을 발산하며 어두운 분위기를 발산한다.같은 타이틀인데 화풍이 매우 이질적이라 느꼈다면, 당신의 눈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미국 만화는 원래 이러니까.비교적 둥굴둥글한 전작의 그림에 비하면 본작은 본격 그래픽 노블 스러워졌다고나 할까. 전작에서 나왔던슈퍼맨과 배트맨의 시선 및 생각을 대조시키는 연출은 그대로 유지되었다.개인적으로 꽤나 재미있게 봤는데, 백치미를 장착한 초능력 금발 소녀의 귀여움은 여느 일본산 모에 캐릭터들의 그것에 견주어 한점 손색이 없지 않았나 싶다. 슈퍼걸의 짱짱 커여움을 글의 말미에서 주지시키는 바이다.
고담 항구의 물 밑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한 배트맨은 잠시 후 정체불명의 십대 소녀와 추격전을 벌인다. 마침내 소녀를 생포한 배트맨은 크립톤어를 사용하는 그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배트맨과 달리 슈퍼맨은 크립톤어를 사용하는 그녀를 흔쾌히 자신의 품속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소녀는 원더 우먼과 다크사이드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 모두의 이해관계가 얽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의 그녀는 과연 누구의 편에 서게 될 것인가? 이 소녀의 등장으로 슈퍼맨과 배트맨을 비롯한 JLA 멤버들은 큰 혼란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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