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친구란 그 사람을 안다는 말이다. ‘안다’ 라는 말은 인물됨 뿐 만아니라 그의 행동과 생각의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얼굴을 자주 맞대고 자주 이야기하는 이들조차 제대로 서로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하물며 수백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그 인물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책의 작가는 그 누구보다 마키아벨리라는 인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예측한다. 한 인물을 친구로 만들기 위해 그녀는 그가 태어나기 전의 시대부터 거슬러 올라갈 뿐 만 아니라 주인공이 태어나 살아간 피렌체와 그 도시국가가 마주하고 있는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까지 들추어낸다. 그 역학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마키아벨리의 저작들, 기록들, 편지들을 역 추적해 가면서 그를 알아간다. 그의 글에서 그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