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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33한 책 세상을 보는 관점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읽은 『정규재TV,닥치고 진실』 이후,자유주의를 공부하고자 마음 먹었다.하지만 당연히 내가 몰라서 그랬겠지만,서점가에서 눈에 띌만한 위치에서 자유주의에 대한 입문서를 찾기 힘들었다.대중적 눈높이에 맞게,아기자기하고 깔끔한(?)디자인의 진보적 성향의 친절한 책들은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도 말이다.그러니까 분명,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필요했고,『나를 깨우는33한책』을 읽게 되었다.자유주의의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가슴 속에 작은 불씨까지 심어주는 책‘이 시대 최고의 자유주의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책은 상당히 친절하다.감사한 사실은 이 책의 내용이‘오래된 서양의 이야기’로의 자유주의가 아닌, ‘지금 한국의’자유주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그렇기에 사상을 담..
생각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7 생각 을 주제로 한 여러 도서들 중 하나다. 살아가는 동안 아니 일과 중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는 시간도 더러 있지만, 대개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보내는 것이 인간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철학자 데카르트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 를 생각이라고 했는데, 팀 베인은 데카르트가 생각의 세 가지 특징에 주목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생각은 자극과 무관하고 환경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대상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생각은 상대적으로 무한한 범위의 대상과 속성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생각은 짜임새 있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표상할 능력, 즉 잠재적 합리성 및 통찰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수반한다.저자는 생각하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서로 관련되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희망, 살아 있는 자의 의무 -지그문트 바우만의 세 번째 책,인디고연구소(인문학 공부 공동체)의 기획으로 이루어진 지그문트 바우만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는 이 책은 잔혹한 자본의 횡포와 불평등을 넘어선 진정한 공동선의 세계를 향한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다. 노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숨겨진 혁명의 날개에 미세한 움직임이라도 실을 수 있길 바라며 리뷰를 적는다. 혁명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더 나은 세계를 희망하는 삶에 의지를 버리지 않는 것일 뿐. 이 어두운 시절에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은 서슬 푸르게 살아 있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지금 우리사회의 슬픔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가히 존재할까?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절망적이고 비통한 사건이 끊이질 않고, 숨겨져 있던 문제들이 참담하고 수치스러운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과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