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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부제 - 대중문화 속 법률을 바라보는 어느 오타쿠의 시선 저자 - 김지룡,정준욱,갈릴레오 SNC 제목이 눈길을 끈 책이다. 그렇다. 만화책을 읽으면서 궁금하긴 했다. 키라가 잡힌 다음에 단지 공책에 이름을 적었을 뿐이라고 말하면, 과연 그를 처벌할 수 있을까? 괜히 경찰들이 난리를 치면서 삽질하는 게 아닐까? 이건 키라를 잡아서 노트를 빼앗으려는 정부의 속셈이다!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은 우리가 만화나 영화를 볼 때, 흔히 궁금하게 여기는 사항들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40인의 도적을 끓는 기름으로 죽인 알리바바와 시녀 마르자나는 과연 정당방위인 걸까 아니면 과잉방위를 한 걸까?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이 악당과 싸우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누가 보상해줄까? 트랜스포머..
나를 깨우는 33한 책 세상을 보는 관점의 균형을 잡기 위해 읽은 『정규재TV,닥치고 진실』 이후,자유주의를 공부하고자 마음 먹었다.하지만 당연히 내가 몰라서 그랬겠지만,서점가에서 눈에 띌만한 위치에서 자유주의에 대한 입문서를 찾기 힘들었다.대중적 눈높이에 맞게,아기자기하고 깔끔한(?)디자인의 진보적 성향의 친절한 책들은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도 말이다.그러니까 분명,길잡이가 되어줄 책이 필요했고,『나를 깨우는33한책』을 읽게 되었다.자유주의의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가슴 속에 작은 불씨까지 심어주는 책‘이 시대 최고의 자유주의 입문서’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책은 상당히 친절하다.감사한 사실은 이 책의 내용이‘오래된 서양의 이야기’로의 자유주의가 아닌, ‘지금 한국의’자유주의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그렇기에 사상을 담..
생각 -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7 생각 을 주제로 한 여러 도서들 중 하나다. 살아가는 동안 아니 일과 중에 아무 생각 없이 지나는 시간도 더러 있지만, 대개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보내는 것이 인간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철학자 데카르트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 를 생각이라고 했는데, 팀 베인은 데카르트가 생각의 세 가지 특징에 주목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생각은 자극과 무관하고 환경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대상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생각은 상대적으로 무한한 범위의 대상과 속성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생각은 짜임새 있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표상할 능력, 즉 잠재적 합리성 및 통찰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수반한다.저자는 생각하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서로 관련되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